흑백과 컬러,
도망치는 남자와 잡으려는 여자,
서양 관광객과 동양 현지인,
비서사의 껍데기와 서사의 알맹이,
현실을 듣는 카메라와 꿈을 말하는 카메라.
서로 섞이지 않는 것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생기는 기묘한 기운을 때론 웃기고 때론 낭만적이고 결국은 슬픈 설화 안에 담아냈다. 현실의 질감과 고전 영화적 환상이 서로에게 흘러들어가 양쪽에서 비현실적인 현실, 만질 수 있는 환상을 만든다.
현실이 비서사적이고 영화가 서사적인 꿈이라고 단순화한다면 이 영화는 역으로 영화가 꾸는 꿈이 현실인지 묻고 한 단계 더 들어가 서사의 사후세계로서 비서사를 제시한다. 말인 즉슨, 흔히 생각하는 비서사적 현실의 부분집합으로서의 서사가 아닌 현실보다 큰 영화, 비서사를 담아낸 서사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흑백과 컬러,
도망치는 남자와 잡으려는 여자,
서양 관광객과 동양 현지인,
비서사의 껍데기와 서사의 알맹이,
현실을 듣는 카메라와 꿈을 말하는 카메라.
서로 섞이지 않는 것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생기는 기묘한 기운을 때론 웃기고 때론 낭만적이고 결국은 슬픈 설화 안에 담아냈다. 현실의 질감과 고전 영화적 환상이 서로에게 흘러들어가 양쪽에서 비현실적인 현실, 만질 수 있는 환상을 만든다.
현실이 비서사적이고 영화가 서사적인 꿈이라고 단순화한다면 이 영화는 역으로 영화가 꾸는 꿈이 현실인지 묻고 한 단계 더 들어가 서사의 사후세계로서 비서사를 제시한다. 말인 즉슨, 흔히 생각하는 비서사적 현실의 부분집합으로서의 서사가 아닌 현실보다 큰 영화, 비서사를 담아낸 서사의 가능성을 실험한다.